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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은퇴를 결정한 황재균(38·KT 위즈)이 손편지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황재균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손편지에서 “오늘 저의 30년 야구 인생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며 “하루 종일,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과 함께 눈물이 마르질 않는다”고 밝혔다.



손편지로 전한 은퇴 심경
황재균은 “야구 유니폼을 벗는다는 것이 이렇게 큰 용기가 필요할 줄 몰랐다”며 “그렇기에 더더욱 지금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있었던 많은 일들을 다 이야기할 수 없기에, 저를 응원해 주신 수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겸손하고 예의 바르고 사건·사고 없이 좋은 기억으로만 남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KT와 협상 끝 은퇴 결정
앞서 이날 황재균은 구단을 통해 공식적으로 은퇴 소식을 알렸다. 그는 2025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KT 위즈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황재균은 “KT에서 좋은 제안을 했지만, 고심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시즌 프로 커리어 정리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황재균은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KT 위즈까지 총 20시즌 동안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다음과 같다.
- 통산 경기: 2200경기
- 타율: 0.285
- 안타: 2266개
- 홈런: 227개
- 타점: 1121점
- 득점: 1172점
- 도루: 235개
특히 2021년에는 KT 위즈 주장으로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국가대표 경력과 은퇴식 일정
황재균은 태극마크를 달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황재균의 은퇴식은 내년 시즌 초 KT 홈경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